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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s Angeles/Travel

[36] Palm Springs 여행 : 3일차 Living Desert 동물원

 

 

2013.12.17-19 팜스프링스 여행

 

 

일찍 잤더니 일찍 일어나지네요.

거의 새벽 6시경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했어요!

맛있는 조식을 와구와구 먹어주고, 또 산책을 합니다.

어제와 다르게 아침부터 구름없이 맑은 하늘이 우릴 반겨주었어요

덕분에... 호텔에서 바라보는 정경이 정말 굉장했습니다.

 

아 그런데 사진.. 크게 보이게 하고 싶은데 왜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ㅠ_ㅠ

 

 

  

 

 

 

정말정말 정말로 사진기가 계속 사고싶어집니다. 멋진 정경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오늘은 일기에보에서 비가 온다고 하길래,

원래 계획이었던 인디안 캐년(Indian Canyon)은 포기하고

대신 살아있는 사막(Living Desert)이라는 동물원에 가기로 해요.

 

(포기한 곳과 차선으로 택한 곳의 차이점은 저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둘다 야외인데...)

(결국 열흘쯤 후 인디안 캐년도 갔다왔습니다! 포스팅은 다음에!)

 

 

Living Desert!

팜스프링스 옆 팜데저트에 있는 동물원인데요,

저희에게는 정말 신기한 동물원이었어요.

여러 지방의 사막 생태계를 재현해놓고 그 사막 환경과 그곳에 사는 동식물들을 보여줘요.

 

무엇보다도, 사막이라는 곳이 우리에게 많이 낮설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구경하는 게 즐거웠던 것 같아요.

 

 

여기가 입구입니다. 거대한 팜트리가 드리워져 있어요!

 

 

 

이렇게 조련사가 쇼도 합니다. 한국 에버랜드의 동물쇼와는 아예 달랐어요. 사실 약간 엉성함.ㅋㅋㅋ

그래도 재밌었어요.

 

 

 

 

 

이 언니 예뻤는데,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를 했어요.

 

 

이 남자는 굳이 모자이크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줬습니다. ㅋㅋㅋ

귀여운 선인장과 함께 귀엽게 사진을 찍었어요.

 

 

 

작은 화석전시관입니다. 조그맣지만 정말 파워풀한 전시관!

아... 이게 어떤 동물의 뼈인지 까먹었어요. 신기하게도 신랑은 뼈만 보고 알더라고요? 어찌 알지?

게다가 저는 처음들어보는 동물이름이었는데 말이에요.

 

 

 

 

이게 최고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나무늘보래요.

나무늘보가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비교를 위해 신랑을 그 앞에 세워봤어요.

 

 

 

 

선인장입니다. 짱크죠? 제 키의 세배입니다. 이런 ㅋㅋㅋㅋㅋㅋㅋ 나 왜케 작아..

 

 

 

 

다양한 선인장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생기면 꼭 다시 오고싶은!

 

 

 

 

 

이거 ㅋㅋㅋㅋㅋ 문어처럼 생긴 선인장.ㅋㅋㅋ 이름도 그래서 Octopus!

 

 

 

거대한 팜트리 사이를 헤쳐나가면 시원한 오아시스가 졸졸 흘러요.

오아시스 사진은 아무리 이쁘게 찍으려 해도 안나와서 패스..

 

 

 

무지 큰 고양이처럼 생겼죠? 이래뵈도 육식동물이랬는데...

역시 이름과 습성은 까먹었어요 ㅠ_ㅠ

 

 

 

나름대로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봤는데요. 대부분 사진을 제대로 건질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동물원의 동물 우리 규모가 말이죠 ㅋㅋㅋㅋㅋ ....

 

아래 사진이 어떤 동물의 우리입니다.

도대체 동물은 어디 있을까요?

 

 

저기 보이는 산 밑에까지가 우리인가 본데요....

이 우리 안에 동물이 분명 있어야 하는데,

당췌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커 ㅠㅠㅜㅠ

 

너무 우리가 커서 못본 동물이 허다해요.

치타도 표범도 보고싶었는데 못봄. ㅠ_ㅠ

 

그래도, 동물들에겐 삭막하고 좁은 동물원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낫지 싶어요!! 일단 갖혀있는 건 안타깝지만..

 

 

 

다행히 얼룩말 우리는 좀 작아서 멀찍이서나마 바라볼 수 있었고요. ㅋㅋㅋ

 

 

 

요 낙타란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더라구요!

밥 달라는 건지 나무울타리에 얼굴을 막 비벼요.

낙타 엄청 웃기게 생겼어요 ㅠㅠ 표정이 묘한데....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넘 아쉬웠어요! 이런 즈질 폰카 ㅠ_ㅠ

 

 

 

양 종류를 모아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는 아예 사람이 들어가서 만질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가까이서 봤어요.

 

 

 

 

얜 맷돼지처럼 생겼는데 돼지가 아니라서 놀랬었습니다. 물론 이름따위.... 기억 못해요...

 

 

 

소 종류 같은데요, 뿔이 엄청 크죠?

 

 

 

아래 사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아놔.

기린 우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린 보이죠? 저 멀리??? 두 마리 있네요.

가까이서는 못봤습니다. ㅋㅋㅋ 젤 기대했는데!!!

 

 

 

 

 

새도 엄청 많았는데요,

어제 호텔에서 새를 너무너무 많이 본지라 새에는 살짝 질려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진도 이쁘게 안나와요.

 

 

이렇게 그럭저럭 구경을 끝내고....가 아니라 정말 강행군이었네요.

원래 셋째날은 쉬엄쉬엄 구경하다가 집에 가려 했는데, 결국 동물원에 가는 바람에 아주 제대로 걸어다녔습니다.

나중엔 정말 지쳤어요.

저랑 신랑 둘다 동물원같은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완전 애들마냥 뛰어다니고 놀았거든요.

 

 

 


드디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비온다더니 비 안오네'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후 바로 폭우가 쏟아지더라고요.

 

 

 


점점 먹구름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팜스프링스를 오가는 길에서 가장 신기했던 건, 풍력발전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많았어요. 풍력발전기....

그리고 하나하나 너무 거대해서, 그 장관이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네요.

이렇게 비루하게나마 찍어 보았습니당. ㅠ_ㅠ

 

 

 

아래 사진을 찍고 얼마 안되서 바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다행히 놀 때 비 안와서 좋았어요!! 후후

 

 

 

 

 

집으로 가는 길에 이 근방에서 가장 크다는 Desert Hill Outlet에 들렀습니다만,

비와 피곤에 절은 몸뚱아리의 여파로 사진은 못찍었어요.

 

좀비처럼 걸어다니면서도 또 나름 알차게 쇼핑하고 왔네요.

LA에 와서 처음으로 아울렛을 와보니, 확실히 아울렛이 싸긴 싸요!!

옷이 반값이 아니라, 반값의 반값입니다! 시내 쇼핑센터에서 뭐 안사길 잘했어요.

 

 

 

이렇게 우리 부부의 즐거운 미국 첫 여행을 끝마쳤어요.

신혼여행 다시 온 것 마냥 너무 즐거웠어요.

한편으로는 너무 걸어다녀서 힘들기도 했지만, 뭐 운동도 되고 좋지요!

 

다만 돌아와서 한 3일간 감기로 몸져 누웠습니다.

추울때 수영하면 안되나봐요...

 

 

 

팜스프링스 여행 후 바로 다음주에 시댁식구들이 한국에서 놀러왔어요.

그래서 또 LA 근교 여행지를 일주일 내내 당차게 돌아다녔습니다.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사진도 많이 찍긴 했는데, 언제 다 올릴지... 걱정됩니다.

포스팅이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겨우 이거 3일치 올리는데 무슨 하루종일 걸립니다. ㅠ_ㅠ

파워블로그 분들 존경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글 올려봤자 뭐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나름 스스로의 정리 및 일기도 되고, 혹시나 이곳에 들를 소수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어디 여행가기전에 블로거분들이 올린 정보를 폭풍검색하니까요!

 

 

 

팜스프링스와 팜데저트! 정말 즐겁고 재미난 곳이에요.

저희가 안가본 곳도 아직 많은 것 같구요.

제대로 다 보려면 4박 5일, 온천이나 골프까지 하려면 일주일을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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