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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That by Boo

[요리일지] 남편이 만드는 김치 오븐 리조또

Posted by Boo


임신한 마누라를 위해서 라고 말하며

(사실 내가 해보고 싶어서)

아직 이 집에 와서 몇번 쓰지 못한 오븐을 사용하며

(오븐은 위대하다......사용하기만 한다면)

치즈가 들어가지만

(임산부에게 치즈는 좋은 영양소!지만 마눌님께 치즈 먹으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으니)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알아서 팍팍 먹을만한

(보통 여자가 까르보나라니 뭐니 먹자 졸라야하는데 왜 울집은 그게 반대인지)

새로운 레시피가 필요했다!!!!!!

(절대 내가 실험해보고 싶다거나 심심했다거나 그런거 아님)

 

답은 하나다!!

-> 김치 오븐 리조또!!!!!!!!!!

 

 

 재료:

감자 1개, 양파1/2개, 잘 익은 김치 적당히, 소시지 2개 (닭가슴살로 대체 가능), 밥3공기,

파마산 치즈, 각종 치즈들(모짜렐라 들어가는게 좋음), 우유 1컵

 

 

 1. 먼저 야채들과 소시지를 적당히 볶아준다.

이 경우엔 감자를 크게 썰었으니 감자부터 볶고, 양파, 소시지를 적당한 때에 넣어서 볶아줌

감자 2분, 양파 1분, 소시지 2분 이정도?

 

 

 2. 익은 야채와 소시지를 밥과 같이 오븐에 들어가도 좋은 그릇에 넣고 우유, 김치를 넣어서 잘 섞는다.

우유 1컵이라 했지만 적당히 첨벙거릴정도가 적당함.

오븐용 그릇은 수분이 너무 증발하지 않도록 뚜껑있는 것을 사용.

 

 

 오늘의 주인공 치즈의 등장!!!!!!

최대의 효과를 누리도록 하는 KRAFT 제공 치즈 x 5

 

 

 3. 치즈를 듬뿍듬뿍 덮어준다!! 파마산 치즈도 듬뿍듬뿍!! 너무 많다 싶을 때 한번 더 듬뿍듬뿍!!

(우하하하 이렇게 많이 치즈가 들어갔다는건 몰랐겠지 치즈치즈치즈치즈)

 

 

4. 섭씨 200도(화씨 400도)에서 밥 양에 따라 30~40분 푹 익혀줍니다.

우유가 끓으면서 밥이 고소해져서 생각보다 오래 끓이면 맛있어요.

 

 

군침돌게 생겼죠? 빗깔이 곱게 생긴 치즈피자 같군요.

 

 

반 정도 먼저 섞은 모습입니다. 치즈가 밥사이에 잘 섞이기 시작해요.

(잘 숨어라 치즈들아 우하하하하)

 

 

밥이 우유속에서 끓여지면서 그리고 치즈와 섞이며 느끼함이 증가하지만

위대한 김치느님이 느끼함을 다 제거하여 주셔서

마눌님 뱃속의 햇님이가 좁다고 비명 지를 정도로 포식할 수 있었습니다.

 

김치 만세!!

치즈 만세!!

 김치 오븐 리조또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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