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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s Angeles/Study English

[44] 신년맞이 영어 공부에 대한 반성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었)다.

(열심히의 기준은 내멋대로다. 하하하하하)

 

준비하려던 시험을 아마 안보게 될 것 같아서 약간 방법을 바꾸어야 하지만,

그래도 모든 공부가 다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공부가 아깝진 않다.

 

워드 스마트 1+2 합본 그 두꺼운 책을 반 끝냈다!

2권 부분을 다 보았고, 12월에 약 보름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공부를 쉬었다.

이제 다시 1권 부분 공부에 들어갔다.

 

2권 부분을 할 때는 동네 언니와 같이 스터디 형식으로 해서 좋았는데, 이제 언니 없이 혼자 해야 해서 약간 걱정이 된다.

자신과의 싸움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지금까지는 시험의 굴레에 얽매여 영어책을 읽거나 미드를 보거나 하지는 못하고 문제만 풀었는데,

이제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 하던 대로 단어공부는 하되 문제는 그만 풀고 좀 더 세상에 잘 쓰이는 영어를 접해야겠다.

 

글쓰기도 틈틈히 하고는 있는데 여기 올리려면 다시 타이핑해야 하기 때문에 미루고 있다.

(즉 복습을 안하고 있다는 말이다...-_- 올리면서 복습하곤 했는데.. 지금은 한번 쓰고 거들떠도 안보네 ㅠ_ㅠ)

 

워드 스마트를 끝내면 워드스마트 베이직을 봐야지. 순서가 2권-1권-베이직으로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뭐 괜찮다.

 

한국에서 가져온 Super Voca도 다시 볼 생각이다.

이 책도 아직 반밖에 못봤는데, 이 책 꽤 괜찮다.

특히 단어간의 연관성을 기가 막히게 잘 잡아준다.

반의어 동의어 뿐 아니라 포함관계, 재료와 완성품 관계, 원인과 결과 등등 뭐 별의 별 관계로 다 단어를 연결시켜준다.

한번 외운 것을 그런 식으로 복습하게 되면 꽤 기억에 오래 남는다.

 

내 현재 공부의 문제점은 단어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이다.

물론 각 단어를 공부할 때 예문도 보고는 있지만, 예문이 아닌 하나의 완결된 글을 전혀 안보고 있다.

잡지나 신문기사를 읽어야 하는데... 잘 안된다... 피아노 사기 전에는 잘 읽었는데 피아노 산 이후엔 완전 뒷전이다 ㅠ_ㅠ

텔레비전도 좀 켜놓고 살아야 하는데 나나 신랑이나 둘다 티비를 잘 안봐서 한달동안 한번도 안켜기도 한다. 흑

그나마 차 타고 이동할때 듣는 라디오가 전부이다.

확실히 이건 문제인 것 같다. 이제 미드도 보고 대사도 외워보고 책과 아티클도 봐야겠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은 IDIOMS.

도대체가 다 아는 단어들의 조합인데도 해석이 안된다.

오히려 토플 듣기는 잘 들리는데 일상 듣기가 안되는 이유가 바로 저것인 것 같다.

이것은 기숙사 내에서 하는 영어수업으로 커버해봐야지. 책 공부하고 또 복습 안하고 있는데 이제 복습 잘 해야겠다.

 

Meet Up 수업이 다음주부터 재개된다.

이 수업은 그냥 좋다. 최고다. 냐하하. 선생님도 정말 좋으시고, 글쓰기도 시켜줘서 좋다.

꾸준히 나가야지. 복습도 제발 하자 제발! 제발! 배운 노래도 좀 외워보고!

 

Conversation Partner와의 만남도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나는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파트너는 영어를 가르쳐주는 만남인데, 사실 그냥 만나면 잡담만....

하지만, 그냥 나불거리는 정도로는 안될 것 같다. 이제 교정을 조금 요구해보아야겠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어 공부만을 위한 공부 말고, 영어 외적인 다른 것을 위한 영어 환경이다.

그래서 성당에서 하는 성서공부를 나가볼까 고민 중인데, 어쩌지 싶다.

 

모든 게 방학때는 다 스탑되었다가 지금 시기쯤 다시 시작된다.

방학땐 마냥 놀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 다시 하려니 귀찮기도 하지만 또 설레기도 한다.

 

 

 

화이팅하자!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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