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onata No. 8 'Pathetique' Mov. 2
이 곡은, 이전에도 한번 포스팅했지만
제게 정말정말정말 소중한 곡입니다.
의미가 남다른 곡입니다.
제게 항상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용기와 영감을 주는 곡이에요.
안타깝게도 정말 못치네요. 으하하하하
잘 안됩니다. 느낌이 안살아요. 맘에 안들어요. ㅠ_ㅠ 주 음보다 보조음이 더 커요...손가락 조절이 안되요ㅠ_ㅠ
안틀리고 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피아노로 연주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들어줄 만 한데..
어쿠스틱으로 하니 소리도 이쁘게 못내고 페달링을 통 예쁘게 못하겠습니다. 으악.... 생각보다 너무 페달밟기 힘들어요.
역시 어쿠스틱에 대한 경험 부족인 것 같아요.. 앞으로 쌓아나가야겠죠.
더 슬픈 사실은,
영상에는 없지만
이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손가락이 저어얼대 안닿아서 왼손으로 오른손 파트를 쳐야만 한답니다. 불쌍하죠 흑..
손가락 긴 사람 부러워요..
전 제 평생 성인 중에서 저보다 손가락+손바닥 길이가 짧은 사람 본 적 없습니다 ^ㅁ^ 비스무리한 사람은 있어도..
제게는 피아노에서의 목표가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 거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목표중 하나는,
바로 이 곡을 멋지게 멋지게 잘 치는 것이죠.
그러려고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고
그러려고 매일매일 손가락 연습을 하고 있지요.
당장에 연습한다고 될 곡이 아닌 것 같아요.
1달, 1년 안에 되리라 생각 안해요.. 이 곡에서만큼은 이상하게 욕심이 계속 생겨요.
맘에 들게 멋드러지게 표현하며 연주하려면 적어도 3년 이상의 내공이 쌓여야만 할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려보는 이유는....
3년후에 올리면 너무 늦잖아요.... 히히히
저질러 놔야 더 마음이 단단해질 것 같아서
미완성 버전으로라도 올려봅니다.
완성 버전은 언제 올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꼭 올릴게요!
언제쯤 마음에 들게 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맘에 안들어도, 그래도 전 제 연주를 사랑합니다. 므하하하하
간만에 연주 올리려니 부끄부끄해요.
부끄부끄한 맘으로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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