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Los Angeles/Travel

[13] 라치몬트 Larchmont - LA의 멋진 거리

 

 

Larchmont, LA (2013.09.29)

 

 

지난 생일날에는 라치몬트에 갔어요.

어디에 갈지 한참 고민하다가 여기 저기 검색해보고 찾은 곳이에요.

홍대에 이쁜 까페들 아기자기하게 모여있듯이, 그렇게 이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요.

길 이름도 왠지 귀염귀염!

 

 

 

 

미국에 와서 가장 놀란 점은,

주거지에는 절대 고층 건물이 없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학교 앞이나, 다운타운에는 조금 모여 있긴 하지만,

오피스텔이나 dorm들이 간간히 3층-5층 정도 될 뿐이며,

일반 가정집은 거의 단층 집이에요.

 

그림에서만 보던 그런 단층 집들이 거리에 쭈욱 서있었어요. 

 

 

 

 

 

 

 

저녁은 생일맞이로 깜짝 파티를 해준다길래,

낮에 가고 싶은 곳은 내가 검색해서 찾아냈지요!

BUNGLOW(방갈로)라는 곳인데 많은 블로그에 이쁜 까페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와봤어요.

 

 

여기는 입구.

어서옵쇼!

 

 

 

 

 

 

일반 까페와 비슷한 분위기에요.

 

 

 

 

메뉴가 칠판으로 정신없게이쁘게 되어 있어요.

 

 

 

 

내부 모습.  그런데 사실 한국의 까페와 별반 차이가 없어요. ㅋㅋㅋ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분위기.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 제일 단 놈으로 준비했어.

 

 

너무 달아서............ 먹기 힘들었어요. 이 나라 사람들은 왜이렇게 엄청 짜거나 엄청 단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ㅠ_ㅠ

게다가 케이크 주제에 무지무지무지무지 비싸요. 맛은?! 너무 달다니까요. 완전 사람살려임 진짜

커피는 물론 굳굳!

(참고: 케이크가 막 이쁘진 않죠?? 사실 미국의 케이크꾸미기 감각은.. 한국과 아주 달라요.........

다음에 포스팅 해야지. 정말 충격 그 자체임)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어요.

뜨뜻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잠시 화장실 갔다 왔더니 남편은 꿀잠에 빠져 계심..ㅋㅋㅋㅋㅋ

꾸벅..꾸벅... ㅋㅋ 까페에서 조는 남자 매력적이야.

 

 

 

 

 

길거리로 나와 거리를 돌아다녔어요.

역시 날씨가 화창해서 굳쟙!

길거리 사진을 쭈루룩 투척해봅니다.

 

여름나라라 그런지 LA에는 야외 테이블이 많아요.

 

 

 

 

 

 

 

오오오오오오! 모든게 $16! 좋은 곳을 찾았어요.

다음에 꼭 와보려고 사진을 찍어놨어요.

 

 

 

 

 

특이한 옷도 많이 팔아요. 물론 특이한 옷을 입은 사람도 그만큼 많고 ㅋㅋㅋ

 

 

 

 

 

일요일이라 문 닫은 곳도 많아 가게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미국에서 할로윈은 진짜 큰 행사라고 해요.

아직 한달 전인데도, 여기저기서 할로윈 장식을 해 놓았어요.

 

 

 

 

 

 

 

이제 주차된 곳으로 돌아가요.

메인 거리(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에는 주차비를 받지만,

조금만 걸어나와 주거지역으로 가면 주차가 무료에요!

 

 

 

 

사실 좋아라 돌아다니면서 사진은 그닥 많이 찍지 못했어요.

그리고 사진기가 구려 - 3년된 최신형 아이폰 4 - 버린 사진도 있네요.

 

아.. 포스팅 몇번 안해봤지만 진짜 사진기 사고 싶다......

 

 

 

 

여기까지, 고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예쁜 라치몬트 거리였어요.

내 생각에 라치몬트의 매력은, 아기자기하게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보다는,

고요한 일반 주택가 부분인 것 같아요. 바로 여기.

(아..사진으로는 진짜 그 느낌이 표현이 안되요..)

 

 

조금 더 가까웠다면, 매일 매일 혼자 산책하고픈 그런 거리에요 :)

사색에 잠기기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