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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s Angeles/Travel

[5] 말리부와 산타모니카 비치 드라이브 - 1




LA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산타모니카 해변이 있고,

조금 더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말리부가 나와요.




LA 로 이사온지 약 3주째.

단 하루도 관광이란 걸 해보지 못했던 우리 부부는

어느 날(13.09.23), 다 떨쳐내고 드라이브를 가기로 결심했어요.

 



도시락도 싸고! Let's go :)

이렇게 차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쭈욱 따라갔지요!



 



사진으로 담기 힘들만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였어요.






말리부 비치를 따라 있는 산 기슭에 이런저런 집들이 있어요.

사막 느낌이 나요.


 








이상한 곳 발견!





 

 

미국 국기가 쭈어아아아아와아아아아악 엄청많이 꽂혀 있어요.

Pepperdine University라고 적혀 있는데요.

대학교 입구일까요?








울퉁불퉁한 언덕을 넘어서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요.

차 안에서 찍어서 상태가 그닥..



 

 


 






Yelp(http://www.yelp.com)에서 이쁘다고 추천되어있는 view point에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차를 세워요.

 



Point Dume Natural Preserve라는 펫말이 있어요.





 

 






주차공간이 너무 한정되서 주차하려고 꽤 기다렸어요.
미국에서 불법주차는 절대 No No!

 



기다리는 도중에 너무너무 구경을 가고 싶어서

한명씩 돌아가면서(ㅋㅋ)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어요 




물이 너무 맑아요!











 

 







오래오래 구경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싶었지만

너무 햇빛이 따갑고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슬슬 돌아가기로 해요.

 




오!

돌아오는 길에 도롱뇽을 봤어요.

 



와 ㅋㅋㅋ 전 처음 봤음 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이걸 처음보냐고 놀리고 ㅋㅋㅋ

신기한걸 어떡해 ㅋㅋㅋㅋㅋ


아래 보이죠? 손가락 끝에 :D







도롱뇽 보느라 앉아있으니 지나가는 미국인 노부부가 막 웃었어요.

마주보고 씩 웃어줬어요.

 

 




이제 다른 공원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인터넷이 안터져서 길을 찾을 수 없어요.

(google map을 네비로 써서..)



그냥 무작정 헤매면서 여기저기 구경했어요.

어차피 해안도로가 일직선이라, 저쪽으로 가면 집에서 멀어지고 이쪽으로 가면 집이 가까워진다는 건 알아요. ㅋㅋㅋㅋㅋ




마음대로 달리다가 이쁜 곳에서 잠깐 구경해요.








여긴 백사장이 참 많고 넓어요.

사람이 꽤 많은데도, 백사장도 많으니,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드문해 보여요.


하지만 서핑하는 사람도 있고, 선탠하는 사람, 물놀이 하는 가족과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어요.






사람 사진은 함부로 찍으면 초상권에 걸릴까봐

새(birds) 사진이나 찍었어요.


얜 갈매기 같은데..

가까이 가도 걸어서 살짝 피하고는 다시 저렇게 서 있어요.




패기 보소 ㅋㅋㅋ





 







말리부 해변에서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공원을 찾으려 했어요.




우리 상식에 공원이란?


시원시원한 그늘도 있고 벤치도 있고 잔디밭도 있고 뭐 그런 곳?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곳?





하지만... 군데 군데 공원이라고 적혀있는 곳에 차를 대면..

아주 커다래서 원근감이 이상해지게 만드는 커다란 산들만 있어요.........



이 동네 공원의 개념은, 등산로인가? 뭘까? 아직도 모르겠어요,






공원을 찾다가 계속 허탕 치고, 점점 배가고파오고, 이제 서서히 지쳐가던 우리는

산타모니카 근처로 돌아가서 공원을 찾기로 해요.



산타모니카 사진은 다음 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