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Los Angeles/Travel

[6] 말리부와 산타모니카 비치 드라이브 - 2


1번 글부터 보세요 :)

말리부와 산타모니카 비치 드라이브 - 1




말리부 해변을 따라 다시 산타모니카로 돌아가요.

 

 





산타모니카로 돌아가는 길에도 말리부의 예쁜 집들이 눈에 보여요.

여름 나라의 나무들이 많아요.

 








산타모니카 비치에 도착해요.


말리부에 비해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좀 더 분주한 느낌이에요.



 






와! 드디어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공원을 찾았어요.

Palisades Park!





정말 공원다운 공원이에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벤치에서 몇시간째 책을 읽는 사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 간식을 먹는 아이들까지.


이곳 주민들이 사랑하는 곳임에 틀림없어요 :)


(주차가 가능해요. 2시간에 $4 정도였나? 시간추가 가능해요.)

신이나서 돗자리를 펴고 앉았어요.






기가막힌 그늘 발견!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열었어요.

 

미국에서 매일 기름진 음식만 먹던 우리는

간만에 나물들과 함께 밥을 먹기로 하고

 

나물 반찬을 잔뜩 싸..왔는데.......







허허허허,

수저를 안들고 왔어요.

 

....

.........

..................

 



공원에 다행히 화장실이 있어요.

우리는 손을 깨끗이 씻었어요 :)


그리고,

배가 너무 고파요.




그냥, 손으로 밥과 나물을 다 주워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컨도 손으로 먹었어요.

후식으로 수박까지 다 먹었어요.

^^...

정말 난데없는 인도인 놀이였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맛보려 했는데..(진짜)

탄력 붙어서 싹싹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은 딱히 우리를 아랑곳하지 않아요.


산책하는 개들이 오히려 우리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미안하지만 다 우리꺼야!







한산한 저녁시간, 다들 자기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

우리도 들고온 책을 꺼내 뒹굴거리며 누워서 열심히 읽었어요.

 






여기서 문제, 위 두 사진에서 가장 헐벗은 사람을 묘사하시오.

정말 문화쇼크에요. ㅋㅋㅋ 반바지만 입고 누워있다가 슬슬 갈 채비를 하는 모양.






 

 








슬슬 해가 지려 해요.

 

점점 추워지기도 하고, 주차시간 2시간도 다 끝나가길래,

집에 가기로 했어요.











아래는 갑자기 찍어본 사진 ㅋㅋㅋㅋㅋ






사진을 찍고서 '나무가 신발을 신었다'며 남편에게 보여주었는데,

남편은 신발에서 나무가 자란다고 말했어요.


의외로 다른 대답이 나와서 놀램

 






점점 많이 추워져요.

California는 확실히 일교차가 매우 심한 것 같아요.

낮엔 땀을 많이 흘렸는데 밤에는 정말 추워요.


저는 K2 등산용 잠바를 입고 있었는데도 ㅋㅋㅋㅋㅋ 추워요.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요.


즐거운 드라이브였어요 :)

 










** 아래에 다른 날 찍었던 산타모니카 사진을 조금 더 올려볼게요.

Palisades Park는 아니고, 좀 더 번화가와 쇼핑몰이 있는 쪽이에요.

 


느낌이 비슷하죠. 


 










사람도, 차도 정말 많아요. 해안가는 그나마 한가한 편. 

좀 더 번화가(쇼핑거리) 쪽으로 가면, 교통대란 주차대란이에요.

 













 

여기는 산타모니카 Pier.

아이먼맨 1에 나온 곳이래요!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놀이기구가 조금 있다고 해요.



 


 

사람이 너무 많아보여서 멀찍이서 구경만 하고 돌아왔어요.

 




언젠가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