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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 in the Moon

[88] 새벽에 홀로 깨어 - 최치원 세월호 사건에 지친 지금, 마음 정화용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집어들었다.원래 논어를 집어들었었는데, '논어'라는 글자로부터 묘하게 이것 저것 연상되면서 괜시리 기분이 울적해져서 내려놓았다.그런 날 보고 신랑이, 마음 치유에는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최고라며 나에게 그 책을 건내주었다. 영문판으로............에라이내 마음을 치유하려는거야 혹사시키려는거야! 새벽에 홀로 깨어저자최치원 지음출판사돌베개 | 2008-01-2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은 한국문학사의 맨 앞에... 옛 현인의 선집이 늘 그렇듯, 예전에 한번 다 읽었었는데 다시 봐도 내용이 새롭다. 즉 기억이 전혀 안난다는 말..기억나는 시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강남의 여인'이라는 시이.. 더보기
[85] 사색하기 좋은 곳, Huntington Library - 2 [2014.03.29 Huntington Library 나들이] 요 사진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그래서 또다시 여기에도 등장. 이전 글에 이어, 아름다운 정원 사진들을 올려봅니다.Canon DSLR을 사고 초보적인 카메라 공부를 마친 후 처음 찍어본 사진들이에요. 부족한 점 많은 사진들이지만기분이 공허할 땐, 이 날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네요.즐거워했던 그날의 기분이 떠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Lunch Time 사진들. Tea Room 옆에 이렇게 음식을 파는 곳이 있고, Peet's Coffee도 있어요.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다행히 테이블도 많아서 금새 앉을 곳을 찾았어요. 끝 :D 더보기
[84] 사색하기 좋은 곳, Huntington Library - 1 [2014.03.29 Huntington Library 나들이] 헌팅턴 라이브러리,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있어요.입장료가 꽤 비싼 편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던 곳.학생증이 있으면 반값! International Student도 가능하니 국제 학생증이 있다면 들고가면 좋겠네요.한달 전 쯤에 미리 예약하면 매월 첫째 목요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dmissionReservations are not necessary to visit The Huntington (with the exception of Free Days). Tickets may be purchased at the time of your visit. WeekdaysWeekendsAdults$20$23Seniors (65+)$15$.. 더보기
[83] 그 어떤 수를 생각해봐도 뾰족한 궁리가 없다.일단은 영어 공부가 우선이다. 생각의 Flow는 1)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2)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분야의 일 or 하던 일 or 공부를 해야 한다3) 여기는 미국이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비자를 해결해야 한다.4) 내가 원하는 비자에 모두 영어가 필요하다. 꿈을 이룰 궁리를, 그리고 살 궁리를 하느라 머리가 정말 심하게 지끈지끈 아픈데 일단은 닥치고 영어 and 피아노 두개만 생각하자.더 앞선 생각까지 하면 머리가 아주 빠개져 돌아버릴 것 같다. 영어영어영어영어영어..영어 말이 나온 김에! 요새는 일빵빵을 온몸에 끼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일빵빵 만세!!!http://www.ibtpower.co.kr/100/ 이런 강의가 무료라니.무료.. 더보기
[82] 간만의 복귀 열이 나서 남편에 의해 침대에 다시 갖혔다(?) 지긋지긋한 침대로의 복귀. 다시 갖가지 금지령도 떨어지고 오늘 만나기로 한 영어파트너도 못만나고ㅡ 무엇보다도 뱃속 햇님이가 걱정되어야 할 상황인데 나는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지금 당장 내 시간들 뺏기는게 더 슬프다 그래도 열이 더 심해지면 절대 안되니 남편 말은 들어야하는게 맞다 햇님이는 그래도 아직 쌩쌩한지 뱃속에서 잘 논다 활발활발하다 가만히 있다보니 문득 건강한 햇님이에게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방금 잠깐 가졌던 내 이기적인 마음가짐이 부끄러워진다 아기만 커 가는게 아니라 햇님이에게 나도 배운다 이러면서 서로 함께 커가나 보다 더보기
[81] 미국 스타벅스Starbucks의 묘미 + 카페 비교 4월 3일에도 4월 6일 오늘도 신랑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씩을 시켜놓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했다. 한때 신랑과 카페놀이에 필 받아서 별점 앱 Yelps를 통해 rating이 높은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역시ㅡ 우리는 어느새 다시 스타벅스로 귀환했다. 스타벅스만한 카페가 없는 듯 하다. 스타벅스에는 확실히 알 수 없는 마력이 있다. 매력 아님. 무려 마력임! (이 마크가 바로 마력의 원인일까?! 나으 존재야!!) 마력 1. 유명하다는 프렌차이즈 카페에 가면 커피와 가벼운 메뉴 외에도 굵직굵직한 브런치 or 정식 메뉴를 어김없이 판다. 지중해 식 요리 혹은, 이탈리안 요리, 혹은 캘리포니아식 요리ㅡ 그런 곳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한참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으면 한순간, 코를 찌르는 요리 .. 더보기
[80] [미국] 태평양을 누비는 써퍼Surfer들의 생생한 모습 [Huntington Beach 헌팅턴 비치] [2014.03.27 Huntington Beach] 라구나 비치로 가는 길에도 옆길로 새고→ 그 옆길은 바로 BALBOA ISLAND BALBOA ISLAND Link [72] 환상적인 BALBOA ISLAND (Newport Beach) Laguna Beach Link [74] 기분좋은 바닷가 Laguna Beach (라구나 비치)라구나 비치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옆길로 샜다. 원래 계획된 여행지는 라구나 비치 하나였는데 ㅋㅋㅋ Huntington Beach 헌팅턴 비치도 남부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해안가 중 하나.바다 중앙까지 길게 뻗어져 있는 이 다리가 마음에 들어 결국 주차장에 차를 꾸역꾸역 들이밀고! 윗 사진들이 조금 어둡게 나왔는데, 아직 날은 꽤 밝았다. 이제껏 미국에 와서 가본 바닷가.. 더보기
[요리일지] 남편이 만드는 김치 오븐 리조또 Posted by Boo 임신한 마누라를 위해서 라고 말하며 (사실 내가 해보고 싶어서) 아직 이 집에 와서 몇번 쓰지 못한 오븐을 사용하며 (오븐은 위대하다......사용하기만 한다면) 치즈가 들어가지만 (임산부에게 치즈는 좋은 영양소!지만 마눌님께 치즈 먹으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으니) 전혀 느끼하지 않아서 알아서 팍팍 먹을만한 (보통 여자가 까르보나라니 뭐니 먹자 졸라야하는데 왜 울집은 그게 반대인지) 새로운 레시피가 필요했다!!!!!! (절대 내가 실험해보고 싶다거나 심심했다거나 그런거 아님) 답은 하나다!! -> 김치 오븐 리조또!!!!!!!!!! 재료: 감자 1개, 양파1/2개, 잘 익은 김치 적당히, 소시지 2개 (닭가슴살로 대체 가능), 밥3공기, 파마산 치즈, 각종 치즈들(모짜렐라 들어가.. 더보기
[79] 미국 유기농 마켓 홀푸드 [WHOLE FOODS]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은 유명한 미국 유기농 마켓입니다. 저희가 애용하는 Trader Joe's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요. 그래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가끔 놀러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진열이 굉장히 깔끔하게 되어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색깔이 곱고 예쁜 마켓이에요. 빵과 케익 코너도 활성화 되어있고 젤라또도 팔구요. 입구를 장식한 꽃들이 굉장히 향기로워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코너입니다. 대부분 굉장히 비싸지만, 사고싶은 만큼 퍼갈 수 있는 야채들의 경우에는 가끔씩 사볼 만 해요. 여기서 저희가 애용하는 유일한 메뉴는 고구마입니다. ㅋㅋㅋ Trader Joe's의 고구마는 별로 맛이 없어서 꼭 여기서 사요. 하지만 매우 비싸다는 건 함정. 다양한 식재료들.. 더보기
[78] 위대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읽으면 위대한 과학자, 혹은 사회학자든 모든 학자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과학자들이 놀라운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읽으면 온몸에 전율이 쫙 온다 사실 과학교양서적은 약간 지루하기도 한데 보통 과학책 한권에서 약 5%정도가 그런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고 나는 그런 스토리를 발견하는 재미로 과학책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