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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 in the Moon

3일만에 DSLR 초보딱지 떼기! posted by Boo 설명과 뻘소리는 색으로 구별했습니다 설명만 읽고싶은 분은 검정색 글만 읽으면 빠릅니다. 사용한 카메라는 Canon EOS 100D (Canon EOS Rebel SL1) 입니다. 아내의 꼬드김에 넘어가 카메라에 손을 대고 잘나오는 사진들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찍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인터넷에 방대한 정보가 넘쳐 흐르고 성실하게 질문하면 정말 친절히 답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카메라를 사기도 전에 설레발로 산 책이 놀고만 있었기에 이 책을 펴보았다. 이 글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사진 찍는 비법을 최대한 간단히 중요한 부분들만 요약하려 한다 누굴 가르친다기 보단 (가르칠만한 실력도 지식도 없기에) 벼락치기 하듯이 빠르게 습득한 지식을 내.. 더보기
[76] 미국 통신사 이야기 (휴대폰 개통 에피소드) ** 경험담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처음 미국에 오자마자 했던 우리의 결심은 '무조건 돈을 아끼자'였다. 그래서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T-Mobile을 이용하기로 별 고민없이 결정을 내렸었다. 개통 과정에서 정말 빡치는 일이 많았지만, 그러려니 했다.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된 우리는 미국인들이 일처리 느린 거, 일처리 엄청 못하는 거, 모두 그러려니 하고 다 이해해야 하는 줄 알았다. T-Mobile 가입 이야기 : 2013/10/18 - [in Los Angeles/Information] - [3] LA 초기정착 시 겪은 일들(인터넷/모바일/전기/물) 이해해야 하는 건 맞는데, 반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깨달음이 왔다. 우리는 느린 일처리에만 피해를 본 게 아니라, 그냥 이 통신사에.. 더보기
[73] 3월 29일 1. 친구 결혼식이 한국 날짜로 어제였는데, 축하를 못하고 넘어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변명을 하자면 끝이없지만, 그냥 내 잘못임. 아 이럴수가. 너무 미안하다. 이 일을 어찌하나.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ㅠ_ㅠ 싹싹 빌어야지... 미안해..ㅠ_ㅠ 2. 오늘 아침 일찍 Huntington Library에 다녀왔다. 아, 여기 정말 예술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새로운 DSLR을 처음으로 제대로 사용해보았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지난번 BALBOA ISLAND 갔을 때는 모든 걸 Auto로밖에 못찍었는데, 이번엔 메뉴얼을 꽤 완벽히 숙지하고 갔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곧 올리리! 3. 밤에 돌아와서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갑자기 블로그 꾸미기에 급 돌입해서 거의 4시간 넘게 컴퓨터와 씨름했다... 더보기
[71] Canon EOS Rebel ST1 (EOS 100D) 햇님이 맞이하기 준비의 일환으로 우리 생애 첫 DSLR을 장만했다. 짜잔! 왠지 너무 이쁘게 생겼다. 한국에서는 이 모델 흰색이 유행이라던데, 난 검정색도 좋고 신랑도 검정색이 좋댔다! (........는 무슨 미국엔 흰색 안팔아..ㅜㅜ) * 정보 추가 : 저렴하게 살 방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녀도 보고, 검색도 해봤지만, 결국 아마존이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함 - 일단 e-bay는 더 비쌈. 중고가 대체 왜 더 비싼건지. 허허 -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집 근처 코스트코에는 안팜. Canon은 70D만 있었고, 진열된 카메라도 총 5개밖에 안됨. - 엄청 저렴한 사이트들이 몇 개 있었으나, 구글링으로 그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거의 사기 수준의 사이트가 대부분이었음. - Best Buy에서.. 더보기
[70] 임신 중에는 임신 중에는 확실히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오늘 느꼈다. 디게 별거 아닌 일인데 쪼금 속상하네. 평소라면 아예 신경안쓸 거 같은 일인데. 그런데 그냥 자책하지 말고 이 감정을 편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일이 되면 괜찮아지겠지. 오늘은 그냥 쉬어야지. 더보기
[69] 퀼트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 자동차 안에 휴대용 티슈를 두면 정말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좁은 공간의 먼지로 인한 내 비염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우리 신랑은 물도 잘 쏟고 커피도 가끔 쏟고 ... 내탓만은 아니다! 아하하하 그래서 아예 두루마리 휴지를 차에 뙇!! 하고 갖다놨는데ㅡ 으와 휴지를 뜯을 때마다 휴지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휴지가루랄까.. 먼지들이 촤라라락 흩뿌려지는게 눈에 보여서 신랑과 나는 정말 경악했다. 휴지 뜯어서 코 닦으려다가, 그 먼지 다 마셔서 도로 재채기가 심해질 기세. 그래서 간만에 퀼트도 할 겸 휴지 케이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오랜 기간 끝에 다 만들었다. 이제 휴지 케이스 다 만들어서 휴지 뜯을때 먼지 안날리는데, 내 비염은 거의 다 나았다... ^-^.... 아하하하 고수들.. 더보기
[68] 엄마랑 김장했던 날 지난 2월 22일, 드디어 엄마와 동생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드디어! 꿈에 그리던! 우리 엄마와 동생이!!!! 미국에 오시자마자 뭐를 했냐 하면! 나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따라일단 집에와서 짐을 풀고,그날 바로 한인마트에 가서 배추와 무, 양파 등을 사고,밤에 배추를 소금에 절여놓고..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부랴부랴 폭풍 김장을 했다.아하하하하 절여놓은 흰 배추 진짜 맛있었다.예전에 혼자 한번 절여봤었는데, 그때보다 역시 훨씬 간이 잘 베었다. 양념도 이렇게 만들고 무도 적당히 썰어놓고 아절여놓은 배추 맛있어서 계속 야금야금 뜯어먹었다.알게 모르게 조금씩 줄어있는 배추! 바닥에 깔 신문지가 없어서 우체통으로 출동!- 무슨 말이냐면, 우체통에 가면 미국의 어마어마한 종이낭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건.. 더보기
[67] 3월 19일 어제 왠지 종일 부지런했다. 아침일찍 일어나 풀 파워로 집안일을 하고 반찬도 두개나 만들고 한인마트까지 장보러 혼자 가고 오는 길에 미국마트에도 들르고 새로생긴 조앤샵에 윈도쇼핑도 가고 저녁엔 TH선배네 가족을 불러 즐겁게 삼겹살파티를 했다. 그리고 오늘 눈은 8시에 떴는데 침대에서 나갈 힘이 없다 ㅠㅡㅠ 일어나서 영어교육방송 하나 챙겨듣고 두개째 듣다가 스르르 잠들어 자다깨다다다깨다 반복! 아직 개운하지도 않은데 벌써 오후 1시다 팔다리에 힘이 아직 안돌아오는데 벌써.. 안돼 ㅜㅜ 하 시간이 너무너무 빠르자냐 이럼안되자냐 으으 할게 많은데 말이다! 더보기
[66] 털선 피아노 테크닉 교재 피아노에 진지해지기로 마음먹은 이후 늘 이 교재와 함께 살고 있다. 털선 피아노 테크닉 교재는 정말 놀랍다. 연습을 하다보면, 이 책은 뭔가 그 스스로의, 하나의 철학까지 담고 있는 느낌이다. 연습 일지를 2개월째 쓰고 있는데, 뒤져 보면 처음과 지금 단 2개월의 짧은 기간동안에 변한 점이 참 많다. 이는 피아노 연주 실력이 늘었다는 말과는 다른 이야기다. 아직 남에게 들려주기엔 형편없이 못한 실력이지만, 연주와는 별개로, 내 몸 속에서 피아노를 느끼는 근육들이 아주 조금씩 발달해 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근육의 움직임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앞으로 쭈욱 피아노와 함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아주 큰 밑바탕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이는 마치 운동선수가 매일 기초체력 훈련을 하는 것.. 더보기
[65]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난 하고싶은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다. 철이 덜 들었나? 정말 많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는 항상 괴리가 존재한다. 게다가 짧은 하루 일과 중에 무엇을 할지 선택하기 참 힘들어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해버리는 못말리는 게으름도 존재한다. 요새는 우선순위를 이렇게 잡았다. 요새라고 해봤자 1주일 전이지만. 하하 1. 영어 2. 피아노 3. 책 (Default : 임산부 필라테스) 1순위를 피아노로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일단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할 것이 아닌가. 게다가 나중에 햇님이가 태어났는데 영어 못하는 엄마 때문에 이 나라에서 제공되는 많은 기회를 놓치게 하고 싶지 않다. (오 정말. 이거 진짜 동기부여 장난아니게 된다. 나도 모성애라는 게 생겼나봐 아하하하) 그래.. 더보기